문재인의 트위터 훈수정치 “서울시 차별금지 이력서 채택은 획기적”

문재인의 트위터 훈수정치 “서울시 차별금지 이력서 채택은 획기적”

기사승인 2013-06-09 10:55:01


[쿠키 정치] ‘잊혀진 48%의 선택’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트위터 훈수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문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의 차별금지 표준이력서 채용 제도를 두고 “획기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문 의원은 “이달부터 서울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 신규 채용에 출신학교, 학점, 가족관계를 기입하지 않고, 성과 연령 차별도 없앤 차별금지 표준 이력서가 사용됩니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에 대해 “학벌 차별과 스펙 경쟁에서 해방시키는 획기적 조치”라고 추어올렸다. 또 “정부와 대기업에도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라고 소망했다.

지난달부터 문 의원은 하루 한두 건씩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표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 발언에 대한 비판은 물론 진주의료원 폐업과 밀양 송전탑 공사 문제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눈치보지 않고 쓴다. 주로 하루를 마감하는 오후 10시 이후에 올라온 트윗이 많다.

문 의원은 7일에도 “금감원이 합당한 이유없이 BS금융 회장 사퇴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부산은행 내부출신으로 경영성적이 뛰어나 지역사회 신임을 받는데도 ‘창조경제 뒷받침 안되니 물러나라’는 것”이라며 분개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같은 날 “남북 장관급회담이 서울에서 열리면 대통령이 북측대표단을 접견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직접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정부가 회담 장소를 서울로 제의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촌평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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