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민주화 영역,경제분야까지 확장해야"…2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박근혜, "민주화 영역,경제분야까지 확장해야"…2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기사승인 2013-06-10 16:16:01

[쿠키 사회] 정부는 1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2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7년 6·10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일곱 번째로 열린 기념식이다.

기념식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노회찬·조준호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대통령 기념사 대독, 어린이 합창단 기념공연 및 참석자 전원의 ‘광야에서’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1987년 6월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은 위대한 역사의 전진을 이뤄냈다”며 “이제는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확장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워 국민화합의 꽃을 피우고 민주화 영역을 경제 분야까지 확장해 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녘 동포들도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려야 한다”며 “한걸음 한걸음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청에서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주최로 기념 토론회가 열렸으며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도 6·10 민주항쟁 기념식과 문화행사 등이 열렸다.

6·10 민주항쟁은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87년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뒤이은 4·13 호헌조치 발표에 맞서 6월 10일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박종철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민주헌법쟁취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며 시작됐다.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면서 직선제 개헌 등 6·29 선언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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