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태국 물관리 2개 분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수공 태국 물관리 2개 분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승인 2013-06-10 16:33:00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태국 대규모 물관리사업 국제입찰에서 6조원대인 방수로 및 저류지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태국 정부는 10일 3000억 바트(약 11조5000억원)에 이르는 물관리사업 국제입찰 과정에서 한국의 K-water 등 4개 국내외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K-water는 태국이 국제입찰에 부친 9개 물관리사업 중 A-5 방수로 사업, A-3 저류지 조성 사업 등 2개 부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A-5 방수로 사업은 인공물길과 도로를 함께 건설하는 것으로 건설비가 1530억 바트(약 5조9000억원)에 이르며, 9개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A-3 저류지 사업은 나콘 사완주 상류에 30억㎥ 규모의 임시 저류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규모는 100억 바트(약 3800억원)이다.

태국 정부는 나머지 7개 사업에 대해 태국-중국 컨소시엄(ITD-파워차이나), 태국 컨소시엄(서밋 SUT), 태국·스위스 컨소시엄(록슬리-AGT) 등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별 수주 비율은 우리나라의 수공 컨소시엄이 56%로 가장 많고 ITD 파워 38%, 서밋 5%, 록슬리 1% 등이다. 태국 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들과 앞으로 가격 및 사업 조건에 대해 개별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1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2011년 반세기만의 대홍수를 겪고 근본적인 홍수 방지 체계를 세우기 위해 종합 치수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지난해 7월부터 국제입찰을 진행중이다. K-water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환 등 건설사들과 함께 입찰에 참여중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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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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