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시설물 운영 적자 해법찾기 모색

제주 공공시설물 운영 적자 해법찾기 모색

기사승인 2013-06-11 14:23:01
제주도내 공공시설물 연간 운영비가 500억원을 넘고 있어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2010년부터 공공시설물 경영합리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한국지방재정학회에 ‘공공시설물의 합리적 운영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에서 나타난 공공시설물 운영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역 우수사례와 비교 분석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공공시설물에 대한 직영운영, 공사위탁, 공단설립, 민간위탁, 민간매각 등 최적의 관리유형도 제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수익원 발굴과 운영비 절감방안, 책임경영 확보, 콘텐츠·마케팅 개선 방안 등 성공적 사업추진 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시설물 이용객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공공시설물 경영 합리화 방안이 주민복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대효과도 분석한다.

지난해 4월 제주도청 공무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시설물 조직·재정효율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은 경영상황 분석을 완료하고, 전문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설립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제주도 직영 공공시설물은 2010년 140곳에서 지난해 174곳으로 증가해 연간 운영비만 555억원에 달하고 있고, 2017년 이후에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운영 적자 규모는 2011년 351억원에서 2017년 이후 615억원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재정부담 해소를 위한 공공시설물 효율화 및 정상화 방안이 시급하다”며 “올해 말까지 공공시설물에 대한 합리적 운영방안과 단계적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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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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