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장기간 표류

숙원사업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장기간 표류

기사승인 2013-06-11 15:58:01
[쿠키 사회] 충남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대산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총연장 24.3㎞이며 사업비는 6800억원이다. 대산항의 물동량 급증과 대산공단 기반시설 지원확대를 위해 건설이 시급하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 산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대상사업 평가에서 탈락했다. 그동안 4차례 예타에서 번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예타 대상에서조차 제외됐다. 충남도의 적극성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대산공단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2000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4회 연속(2005·2009·2011·2012년) 비용편익비(B/C) 1 이하 평가를 받아 탈락했다.

지난해 대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7012만t, 유류화물 처리량은 4903만t으로 울산시와 전남 광양, 인천항에 이어 전국 4위 규모다. 또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7년 8388TEU에서 지난해 6만2681TEU로 5년 만에 7.5배로 늘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대산항과 중국 룽안(龍安)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취항하게 될 경우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충남도의 분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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