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로 전기절약해보니 40% 절감!!

IT기술로 전기절약해보니 40% 절감!!

기사승인 2013-06-11 16:24:01
"
[쿠키 경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연구소(에코랩)는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각종 IT 기술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도입한 국내 대표적 친환경 건물이어서 해외에서도 이곳을 구경하러 찾는다.

지상 9층, 지하 5층에 면적이 4만7512㎡인 이 건물에는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해 복사냉난방시스템, 지열히트펌프, LED 조명 등 40여가지 고효율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다. 장비별, 시스템별로 에너지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11일 SK케미칼에 따르면 2011년 이 건물에서 쓴 에너지사용량(145kwH/㎡)을 비슷한 규모의 건물(240kwH/㎡)과 비교해보니 40%나 적었다. EMS를 도입하는 데 쓴 비용은 약 5억원이었는데, 에너지 비용으로 해마다 약 8690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5.7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최근 2년간 추진된 산업통상자원부의 EMS 시범사업에서는 연평균 8~9%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유례없는 전력난을 맞아 정부는 이러한 EMS와 관련기술의 확산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날 에코랩을 찾은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도 EMS를 도입할 수 있도록 각종 금융, 세제상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업에게는 EMS 설치를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IT기술을 이용해 에너지 소모를 알려줘 스스로 아껴 쓰는 방안도 연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달 말 EMS 활성화 방안이 포함된 과학기술과 IT를 활용한 전기절약 방안을 발표한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인기 기사]

▶ “朴대통령 한마디에…깨갱” 서울 중구청, 박정희 기념공원 원점 재검토

▶ 대구 여대생 살해범, 1월에도 다른 여성 성폭행 시도

▶ 박지성, EPL 팀내 최악의 선수…“우승 경력에도 기여 못해”

▶ 함효주 사망 악플에 분노한 동료 개그맨 “한효주와 비교하다니…”

▶ 안철수·문재인, 이건희 장모 조문 놓고 네티즌 “설전”…왜?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