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인 이란 축구대표팀이 13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새벽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치러진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레바논전 승리로 승점 13을 기록한 이란은 A조 선두인 한국(승점 14)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란이 18일 치러질 최종예선 8차전에서 한국을 꺾으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이란은 한국과 비기더라도 3위인 우즈베키스탄(승점 11)과의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본선행티킷을 가질 수 있지만 패하면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0패로 앞선 이란은 이번 최종예선 4차전에서도 한국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출국장에서 국내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한국을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버스에 올라 숙소인 울산 현대호텔로 향했다. 이란팀은 울산강동구장에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인기 기사]
▶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마지막 날로…이란, 레바논 골문에 맹폭
▶ 변희재 “진중권, 정미홍 대표에게 성희롱한 셈”
▶ 배설물 팔아 억대 수익 올린 여성…“뭐? 3000개나 팔려?”
▶ 할머니 노점상 수박을 발로 뻥!…대구 패륜남 동영상 파문
▶ “팀 경기 은메달도 값진 것”…리듬체조 손연재의 A급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