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은 많은데 호텔은 적은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관광호텔 3개 들어서

모텔은 많은데 호텔은 적은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관광호텔 3개 들어서

기사승인 2013-06-13 17:12:01


[쿠키 사회]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최고 35층 규모 관광호텔 3개가 들어선다(투시도).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969번지 용산관광버스터미널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사업계획안을 자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부지는 1990년 관광버스터미널로 운영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자상가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산 부도심에 걸맞은 새로운 도시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2009년 시가 이곳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이후 관광호텔 사업이 제안됐다”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1만4797㎡ 규모의 부지에는 그랜드 머큐어(A동·35층), 이비스(B동·33층), 노보텔(C동·35층) 등 관광호텔 3개가 세워진다. 연면적 총 2만238㎡에 객실 수는 2307실에 달한다. 부대시설과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전체 면적의 35%는 공공에 제공돼 공영차고지, 녹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산업지원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등으로 조성된다. 내년 5월 착공돼 2017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심의, 금천구 독산동 군부대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계획 자문 등은 보류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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