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미·일 정책 불확실성 커지고 있다”

김중수 “미·일 정책 불확실성 커지고 있다”

기사승인 2013-06-14 0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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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과 일본의 아베노믹스 등 각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을 낳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재는 1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어제도 미국, 일본(시장을) 봤겠지만, 시장 불확실성과 동시에 정책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 등에 전 세계 증시가 요동쳤다.

김 총재는 “전월 같으면 생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 달 전이었으면 아베노믹스에 엔저 현상이 굉장히 갈 것이라고 했겠지만, 현재 달러 당 95엔 수준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또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이 보유한 채권이 평가손실을 입고 글로벌 금융규제에 따른 자본충당금을 쌓는데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참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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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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