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대 기회가 찾아왔다” UFC 정찬성 챔피언戰 직행

“일생일대 기회가 찾아왔다” UFC 정찬성 챔피언戰 직행

기사승인 2013-06-15 09:51:00


[쿠키 스포츠] ‘코리안 좀비’ 정찬성(26)이 일생일대 기회를 잡았다. 그토록 바랐던 UFC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종합격투기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월에 조제 알도(27·브라질)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앤서니 페티스(미국)가 무릎을 다쳤다”면서 “페티스를 대신해 정찬성이 챔피언에게 맞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찬성은 8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163에서 페더급(65㎏ 이하)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정찬성은 지난해 5월 더스틴 포이리에(미국)를 꺾고 알도에게 도전할 권리를 얻었다. 하지만 왼쪽 어깨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는 7일 랭킹 2위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르고 여기서 이긴 선수가 알도-페티스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는 게 UFC의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페티스의 부상으로 정찬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알도는 페더급 세계 최강자다. 정찬성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통산 전적 22승 1패다. 2010년 9월 챔피언 자리에 오른 뒤 4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다양한 체급 선수들의 체중이 같다고 가정하고 매기는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 순위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타이틀전이 알도의 홈그라운드인 브라질에서 열린다는 점도 정찬성에게 부담이다.

정찬성이 알도와의 시합에서 승리하면 한국인 첫 UFC 챔피언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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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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