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대책 효과… 지난달 거래량 ‘반짝’

4·1 부동산대책 효과… 지난달 거래량 ‘반짝’

기사승인 2013-06-16 15: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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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강남 3구를 비롯한 수도권의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9만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8047건)에 비해 32.5%, 지난 4월(7만9503건)에 비해 13.4% 각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실거래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5월 거래량으로는 2008년 9만80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4·1 부동산 대책에서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취득세·양도세 혜택이 주어지면서 수도권의 6억원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거래 회복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8813건으로 작년 동월(2만4537건)대비 58.2% 증가했고 지방은 5만1323건으로 작년 동월(4만3510건)에 비해 18% 증가했다. 서울은 1만2184건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59% 증가했으며, 특히 강남 3구는 2127건이 거래돼 작년 동월 대비 122.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4538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41.4% 늘었고 단독·다가구 주택은 1만1421건으로 14.6%, 연립·다세대는 1만4177건으로 14% 증가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84.43㎡)는 4월 8억8671만원에서 지난달에는 9억333만원으로 뛰는 등 실거래가는 호재가 있는 강남구와 분당구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강남 재건축과 수도권 집값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어 취득세 감면 조치가 이달 말로 종료되는 6월 말 이후 ‘거래절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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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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