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합의 못해…“허니문 끝!”

여야 대표,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합의 못해…“허니문 끝!”

기사승인 2013-06-18 09:55:01
[쿠키 정치]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8일 6월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 대표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련법안을 포함한 83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해 대선 당시 여야 공약이었던 국회의원 겸직금지, 의원 연금제도 개선 등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우선처리하고 다른 선거 공약 관련 법안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정당연구소 운영 개선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는 국정원 대선ㆍ정치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 “당 내에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여야협력관계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고, 협력관계 마감을 선안할 수 밖에 없다고 김한길 대표가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