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롯데마트는 ‘국민 생선’ 갈치의 어획량이 최근 5년간 30% 가량 감소하면서 수입산 물량 비중이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산 갈치 어획량은 지난 2009년 8만5450t이었던 것이 지난해 3만2518t을 기록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4월까지 어획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량 감소한 4883t에 불과했다. 가격도 올라 가락시장 도매 가격은 20%, 롯데마트 판매가는 5%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국산 갈치 대체재로 베트남산 생물 갈치를 수입해 판매한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수급이 불안정했던 2011년 처음으로 대만산 생물 갈치를 선보였고 지난해엔 세네갈 냉동 갈치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대체 산지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롯데마트의 수입산 갈치 매출 비중은 2011년 4%였던 것이 올해는 10% 가량을 차지하는 등 매년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300∼500g 안팎의 ‘대’ 등급을 한 마리에 3500원, 500∼800g의 ‘특대’ 등급을 마리당 6500원에 제공한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수입 방식 다변화로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은 저렴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