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캠핑 열풍에 캠핑용품 수입 급증

국내 캠핑 열풍에 캠핑용품 수입 급증

기사승인 2013-06-27 15: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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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가족 단위 중심의 레저문화가 확산되며 국내 캠핑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 야외 레저용 캠핑용품의 수입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캠핑용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텐트 수입액은 지난 5월까지 4725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2251만 7000달러에 비해 109.9%나 증가했고, 타프(대형 그늘막)와 슬리핑백의 수입액 역시 각각 106.1%와 77.1% 증가한 391만 6000달러, 597만 4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압축공기식 매트리스는 캠핑용품 중에서도 수입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 46만 5000달러였던 지난해보다 무려 178.8% 증가한 129만 7000달러로 올해에만 124톤이 국내로 수입됐다.

캠핑용품 수입의 증가와 함께 이들 원산지의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원산지 70% 이상이 중국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중국산 용품이 소폭 감소한 반면 베트남산과 방글라데시산의 수입이 증가추세를 보였다.

87%의 수입률을 보였던 중국산 텐트는 74%로 감소한 데 반해 베트남산과 방글라데시산은 각각 4%에서 13%로, 4.2%에서 9%로 상승했다. 또한 천막에서도 중국산이 80%에서 59%로 크게 줄어든 반면 수입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방글라데시산과 베트남산이 각각 21%와 12%로 상승했다. 슬리핑백의 경우 중국산은 지난해와 같이 71%를 유지했고 방글라데시는 3%가 상승했다. 또한 압축공기메트리스는 중국이 71%에서 70%로 소폭 감소한 반면 대만산이 13%에서 20%로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간절기의 기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증가해 야외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 8월을 맞아 캠핑용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ronof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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