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6월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3.3㎡당 매매가격이 2개월 만에 300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써브는 6월 전국 재건축 매매가격은 0.79% 하락했으며,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1.03% 하락해 올해 들어 처음 약세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23% 떨어져 서울 재건축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5월 3015만원선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6월에 2965만원으로 2개월 만에 3000만원선을 밑돌았다.
전국 재건축 시가총액은 5월 97조1381억원에서 6월 96조1757억원으로 9624억원 줄어들었다.
서울 재건축 시총은 74조2469억원으로 전달보다 9122억원 감소했다. 이 중 강남3구 재건축 시총이 8138억원 줄어든 55조323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구별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송파구가 1.84%의 하락률을 기록해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한강변 가이드라인 확정으로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진 잠실동 주공5단지마저 거래가 끊겨 매도호가가 하향조정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는 8000만원 내린 10억5000만∼10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는 1750만원 떨어진 5억4650만∼5억5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