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144만5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국내 거주의 주된 이유는 근로제공이 36%로 가장 많았다.
안전행정부가 3일 발표한 ‘201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 등 외국인주민은 모두 144만5631명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094만8272명의 2.8%에 해당되는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3만6054명(2.6%)이 늘었다.
외국인주민 중 한국국적 소지자는 32만5032명(22.5%)이었고, 112만599명(77.5%)은 다른 국적을 갖고 있었다. 외국인주민 중 외국인근로자는 52만906명으로 36%를 차지했고, 외국인주민 자녀가 19만1328명(13.2%), 결혼이민자가 14만7591명(10.2%), 유학생이 8만3484명(5.8%)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77만5474명(53.7%)을 가장 많았고, 베트남 17만6988명(12.2%), 미국 6만9704명(4.8%), 필리핀 5만7148명(4.0%)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로는 경기도가 44만735명(30.5%)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39만5640명(27.4%), 경남 8만9986명(6.2%)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가 6만4709명으로 가장 많았다.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