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취업 준비생과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이 최근 조사에서 외국어 능력에 대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487명을 대상으로 ‘취업하는데 외국어 스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라는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직장인 574명 중 58.3%는 ‘외국어 스펙이 회사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구직자들은 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이유로 ‘업무에 필요할 것 같아서’(4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글로벌 인재가 각광받는 추세라서’(40.7%), ‘어학능력은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40.3%), ‘사회적으로 어학의 중요성이 높아져서’(26.2%), ‘성실성을 증명할 수 있어서’(11.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직무와 별 관계가 없다’(62.2%·복수응답),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크다’(24%)는 이유로 회사 생활에 외국어 스펙이 필요없다고 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