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시는 6일부터 토요일 지하철 1∼8호선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해짐에 따라 4일 시 외곽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그동안 거리 문제 등으로 한강 자전거도로를 찾기 어려웠던 도봉·노원·강북구에서는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나 청담역, 4호선 이촌역과 동작역을 이용하면 된다. 은평구에서는 3호선 구파발역을 이용해 한강 자전거도로를 즐길 수 있다.
또 시내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해 경인 아라뱃길과 지천을 다녀올 수 있고, 근교로는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양평·용문까지 가서 중앙선을 타고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 북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춘천·가평을 찾는다면 경춘선을 타고 7호선과 중앙선이 만나는 상봉역으로 올 수 있다.
특히 시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춘천역에서는 ‘2013년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열린다. 또한 8월 3일에는 양평에서 ‘두물머리 음악회’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여행을 즐기려는 시민들은 25개 구청과 서울도서관, 자전거대여소, 관광안내소 등에서 무료 제공하는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를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을 타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역사 내 출입구 계단에 자전거 경사로를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또한 자전거 거치가 가능토록 개조된 전동차 대수를 늘리고 자전거 보관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