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오전 4시쯤 판문점에서 채택된 남북 실무회담 합의서 내용을 3시간여 만에 신속히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전 7시 29분 보도를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당국 실무회담이 6일부터 7일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남측 기업의 장마철 피해를 줄이고 개성공업지구를 정상화하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이어 "북과 남은 개성공업지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업지구사업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해나가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4개 항의 합의서 전문을 공개했다.
남북 대표단은 6일 오전부터 16시간 동안 12차례 접촉을 이어간 끝에 회담 이틀째인 이날 오전 4시 5분 합의서에 서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