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기 보잉777은?…제작 7년된 장거리 기종

아시아나 사고기 보잉777은?…제작 7년된 장거리 기종

기사승인 2013-07-07 14:06:01

[쿠키 지구촌] 7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중 충돌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보잉777-200ER 여객기는 2006년 2월 제작돼 7년간 운항했다.



보잉777은 1990년 설계가 시작돼 1995년 5월 인도가 시작됐다. 항공업계에서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종이다. 엔진이 날개에 하나씩 2개 달려있어 연료소모가 적은 항공기다.



보잉777-200ER은 보잉777의 항속거리를 증가한 장거리용 기체다. 1997년 2월 영국항공에 첫 기체가 인도됐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2408km이며 최대 운항시간은 14시간50분으로 인천에서 미 서부나 유럽에 직항으로 갈 수 있다. 동체 길이는 63.7m, 높이는 18.4m, 날개 폭은 60.9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286.9t이다.



엔진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가 제조한 PW 4090을 장착했으며 최대 승객 수는 310명이다. 사고 여객기의 좌석 수는 295석이다.

보잉777은 2008년 영국항공 소속 기체가 런던 히스로공항 활주로 근처에서 충돌사고를 내 승객 1명이 중상을 입은 이후 별다른 사고가 난 적이 없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미국 항공당국 조사에 협력해 기술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만 짤막하게 밝혔다.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공항으로 비행하다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극동지방에 비상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는 보잉777-300ER이다. 보잉777-300ER은 777 시리즈의 최신 기종으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 에어버스380과 보잉747, 에어버스340-600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여객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고기인 보잉777-200ER과는 다른 기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김현섭 기자
jse130801@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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