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바캉스, 아웃도어 핫키워드는 ‘열·풍·우·충’

2013 바캉스, 아웃도어 핫키워드는 ‘열·풍·우·충’

기사승인 2013-07-09 0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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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아웃도어, 여름철 아웃도어족 위한 기능성 의류 출시

[쿠키 생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휴가와 여름방학 등을 이용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 열풍이 불며 텐트 하나에 의지해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여름철 야외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상복만으로는 외부 환경에서의 보호가 부족해 옷차림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6월 여름의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긴 소매 옷의 매출이 전년보다 35%,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기능성 긴 팔 의류는 판매가 70% 증가했다.

여름철 아웃도어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기능뿐 아니라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에 대처할 수 있는 흡습속건, 통기성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쾌적한 여름 야외활동을 위해 기능성 의류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 방수와 방풍, 자외선 차단과 해충 방지까지 여름을 대비하는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을 열(熱), 풍(風), 우(雨), 충(蟲)의 키워드로 알아본다.

◇뜨거운 열(熱) 내보내고 자외선은 차단= 뜨거운 햇빛과 높아진 기온만큼 몸이 내뿜는 열기와 땀도 만만찮다. 이럴 때는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입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원단 자체에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이 포함된 의류를 입어야 한다.

휠라 아웃도어의 ‘남성용 하프집업 반팔 티셔츠’는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수분을 건조시킬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 불쾌한 땀 냄새 고민을 덜 수 있다. 원단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피부 손상 염려 없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아이더의 ‘미네르바 팬츠’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해 착용 시 쾌적함이 뛰어나다.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어 한여름 더운 야외활동에 제격이다. 원두커피 잔여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항균과 항취 기능이 있다.

◇일교차 클 때 바람(風) 막고 체온 유지하는 재킷 필수= 여름철 휴가지에서는 한낮에는 더워도 밤이 되면 바람이 부는 등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자칫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신체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 가벼운 소재로 된 바람막이 재킷은 뜨거운 햇빛을 차단하고 땀이 식으며 발생하는 한기도 막을 수 있다.

휠라 아웃도어의 ‘여성용 방풍 재킷’은 타공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매우 뛰어나 습한 여름에도 실용적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방풍 기능이 뛰어난 경량 소재를 사용해 티셔츠 위에 가볍게 입을 수 있으며 기하학적인 프린트를 사용해 여성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밀레의 ‘하르츠 재킷’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기능성 방풍 소재와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코코나 소재를 더해 쾌적함을 더했다. 일반적인 방풍소재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투습력을 보인다.

◇갑작스러운 비(雨),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올 여름은 장마의 기간이 길고 7월 중순 이후에도 국지성 호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면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우산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 방수 기능을 고려한 아우터를 준비한다면 갑작스러운 비도 즐길 수 있다.

몽벨 아우트로 라인의 ‘사파리 방수 재킷’은 재킷 전체 봉제선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특수 테이프로 덧대 방수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탈부착 가능한 후드와 허리줄이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빈폴아웃도어의 ‘후드 코트’는 고무 느낌의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방수 기능이 뛰어난 레인코트 제품이다. 후드가 있어 태풍이나 폭우에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름 불청객, 벌레(蟲) 막는 의류도 선보여= 뜨거운 햇빛을 피해 야간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쉴 새 없이 달려드는 모기떼와 각종 해충으로 인해 불편을 겪기 일쑤다. 더운 날씨 탓에 늦가을까지도 위세를 떨치는 해충들은 캠핑, 산행 등 야외활동의 적이다. 모기약이나 상비약을 갖추지 못했다면 해충을 막아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의류를 입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밀레의 ‘미샤벨 재킷’은 방충 기능성 소재인 안티 버그 기능해 모기나 진드기 등 각종 벌레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착용하기 적합하다. 국화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 성분을 통해 해충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접근을 방지한다. 자체 개발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입지 않을 때는 작은 부피로 배낭에 보관도 가능하다.

캠핑웨어 브랜드 오프로드에서도 여름철 방충 티셔츠를 출시했다. 약제 용액에 원단을 침지시켜 건조 가공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착용자 몸의 체온을 통해 향이 피워져 진드기와 같은 해충을 퇴지하는 효과가 있다. 방충 티셔츠에 사용된 소재는 국화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해충 방지 기능과 세탁 내구성이 우수하다.

이승협 휠라 아웃도어 상품기획부장은 “여름철 바캉스나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의류를 준비할 때는 무엇보다 자연환경으로부터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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