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JYJ 준수의 정규 2집 발매를 6일 앞둔 상황에서 애초 유통 및 홍보를 담당하기로 했던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가 홍보 마케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9일 ‘로엔엔터테인먼트 불공정 이행에 따른 호소문’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로엔이 음원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등 ‘슈퍼甲’의 지위를 이용, 부당한 처사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씨제스는 “지난 5월부터 준수 정규 2집 앨범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유통 업무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로엔과 업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지난 2일에는 앨범 수록곡 ‘11시 그 적당함’을 온라인으로 유통하고 해외 사이트 판매도 진행하고 있었다. 아울러 15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진행될 홍보 마케팅의 최종 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멜론 고객 초청 쇼케이스 이벤트가 진행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씨제스는 “그러나 8일 오후 앨범 발매를 6일 남겨 두고 로엔 측으로부터 ‘임원진의 결정으로 준수 앨범의 온ㆍ오프라인 유통만 진행하고 최근 최종 협의했던 모든 홍보 마케팅 진행은 백지화하겠다. 또한 15일 쇼케이스도 로엔TV에서만 생중계하고 멜론TV에서는 중계하지 않겠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15일로 예정된 음반 발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로엔 측의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통보를 받아들여야 하는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호소한다”면서 “유통 사업권자의 유리한 지위를 악용해 기업 대 기업의 업무 협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자 하는 로엔을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 제기하여 정당한 권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곁에서 지켜보는 팬으로서 안타깝다’, ‘로엔의 처사가 부당한 것 아니냐’는 등 로엔의 결정에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현재 로엔은 긴급회의를 열어 관련 문제를 논의 중이며, 회의가 끝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