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 도입 등 현안 의견 교환
[쿠키 건강] 한국제약협회 김원배 이사장(동아ST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장단은 10일 유무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과 간담회를 갖고 ‘의약품 실사 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추진현황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 4층 회의실에서 유 국장의 신임 인사를 겸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유 국장은 “2015년 가입 승인을 목표로 PIC/S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내년 초 현장 실사반이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PIC/S 가입은 한미 FTA 등 자유무역 환경확대에 따른 국산 의약품의 신인도 확보와 해외 진출,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IC/S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의 국제 조화와 GMP 실사의 질적 시스템 향상을 위해 결성된 국제 협의체로 미국과 유럽 등 41개국 43개 기관이 가입해있다.
유 국장은 또 의약품 부작용피해구제 제도 도입과 관련 “내년부터 단계적 시행을 통해 2016년 전면 시행될수있도록 제약협회 등이 참여하는 산학관협의체에서 세부운영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이사장단은 제도 도입 취지에 전폭적으로 공감하면서 재원 마련 등 향후 협의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사장단은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해 피해보상범위와 과학적인 부작용 인과관계 규명 프로세스 등이 명확하고 합리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협의회 구성과 운영 현황, 보건복지부 주도의 중남미 진출 시장개척단 파견 협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