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롯데백화점이 ‘미시즈 커피족(族)’을 겨냥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미시즈 커피족이란 쇼핑을 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30~40대 여성을 뜻한다. 롯데백화점은 상위 20%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시즈 커피족의 구매력이 높고 백화점 이용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고객 중 6%인 10만명이 미시즈 커피족이었고 지난해 연간기준 구매금액은 일반적인 30~40대 상위 고객보다도 20% 가량 525만원이었다. 평균 구매일수도 22일로 일반 30~40대 상위고객보다 7일 가량 많다.
특히 백화점을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제 2의 생활공간’으로 여겼다. 미시즈 커피족은 여유로운 쇼핑을 즐기기 위해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저녁시간이나 주말 대신 주중 오후 3시~6시에 백화점을 찾았다.
이들은 쇼핑뿐 아니라, 문화센터 등 백화점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이용했고 자녀들을 위한 소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미세스 커피족’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계획이다. 우선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피 무료 시음권’ 등을 우편물에 삽입해 발송하고 VIP라운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백화점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