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 인천이 제일 비싸고 제주가 제일 저렴

시내버스 요금, 인천이 제일 비싸고 제주가 제일 저렴

기사승인 2013-07-16 16:44:01
[쿠키 사회]전국에서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2013년 일반인 1명의 현금 기준 전국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평균 1152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역에 따라 950원∼1300원으로 조사됐다.

기본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인천으로 1300원이었다. 부산과 대구·광주·대전 등 13곳도 1200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기본요금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남 군 지역이 1000원, 강원도와 전북 전주시, 전남 시 지역도 각각 1100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교통카드나 승차권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세종시와 충남, 전북 시 지역(전주시와 완주시 제외)의 기본요금이 1150원으로 가장 높았다.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교통카드·승차권도 900원으로 제일 낮았다. 교통카드나 승차권을 이용하면 지역별로 현금 요금보다 50∼100원 할인해 준다.

각 지역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해왔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서로 다른 원가 산정 방식을 적용하다 보니 요금이 과다 책정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부는 전국 시내버스 요금을 동일한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요금 산정기준’을 마련해 이달 안에 각 지자체에 전달할 계획이다.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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