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은 12만3000명이 발생했고, 이중 3만1000여명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다고 지휘본부는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지진발생 후 무너진 건물더미 등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하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등 긴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진현장 인근의 란저우(蘭州) 군구가 군과 민병 등 2700여 명의 병력과 헬기 2대 등을 투입했다. 간쑤성 경찰 및 소방부대가 1387명의
대원과
차량 등의 장비를 현장에 파견,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무장경찰 1620여명과 간쑤성 공무원 1000여명도 도로복구, 부상자 수송 등의 구호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정부에서 파견한 4개조 30여명의 의료팀을 비롯해 250여명의 의료진이 현장에서 응급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조 및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국도 212번 도로와 성도 306번 선이 복구되는 등 도로 대부분이
개통되고 통신도 전면 정상화 됐다.
구조대는 24일 오후부터 재해현장에 호우가 예상된다는 기상대의 예보에 따라 24일 오전까지가 인명구조 작업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구조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국가 3급 재난구조 응급 사태를 선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jw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