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팀이 4대0으로 앞선 2회초 시즌 14호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팀 린시컴의 시속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5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애틀랜타전에서 13번째 홈런을 날린지 8일 만이다.
추신수는 1회초에도 좌익수쪽 2루타를 뽑아냈다. 자이언츠 좌익수 그레고 블란코가 타구를 잡으려고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브랜든 필립스의 타구 때 홈으로 달려가다 협살로 아웃됐다. 4회초에는 중견수 뜬공, 5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1루를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 때 하비에르 파울과 교체됐다.
추신수는 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94로 올라갔다.
1회초 3점을 먼저 뽑은 신시내티는 홈런 3개를 포함, 17안타로 샌프란시스코를 11-0으로 이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jw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