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유니온리서치는 30~49세 성인 남녀 총 200명을 대상으로 ‘상처에 따른 소비자의 상처 치료제 선택 및 사용방법’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상처연고제 사용에 관한 환경 및 도포방법’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8%가 ‘손가락을 사용한 상처 도포가 비위생적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7%가 ‘손가락을 이용해 상처에 도포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을 이용한 연고제 도포를 비위생적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대부분 손으로 도포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응답자의 46%가 ‘연고 도포 시 통증이나 따가움으로 불편을 겪는다’고 답했는데, 특히 피부가 예민한 여성들이나 어린이들의 상처부위에는 연고 보다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분말형태의 상처치료제가 더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연고를 도포할 때 손가락이나 도구를 사용하다 보면 상처부위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묻게 돼 2차 감염이 우려된다”며 “이 때문에 손가락을 댈 필요 없이 간편하게 뿌릴 수 있는 분말형태의 상처치료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상처 종류와 그에 따른 적합한 상처치료제 선택방법 인지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2%는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48%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직까지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상처의 종류와, 상처치료제 선택방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