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가 쿨비즈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았다.

백화점 3사는 26일부터 정부의 여름철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남성복 업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쿨비즈 캠페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공동으로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쿨비즈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으로 체감 온도를 낮춰 냉방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주요 기업과 공기업에서 수년째 권장해 왔지만 정착되지는 못한 상태다.

백화점 3사는 ‘쿨비즈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이라는 쿨비즈의 근본 취지를 알리고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군에 비해 침체돼 있는 남성복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화점 3사는 쿨비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에 다양한 ‘쿨 비즈 쿨 워크’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쿨비즈 행사장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사은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 본매장과 이벤트홀에서 남성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쿨비즈 페어’를 진행하고 전국 전점 남성매장에서 고객들이 쉽게 쿨비즈 패션을 고를 수 있도록 ‘쿨비즈 쇼핑 가이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3개 점포 남성의류 매장에서 ‘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쿨비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미아점·중동점·킨텍스점 대행사장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쿨비즈룩 특가대전’을 진행하고 무역센터점은 27일, 28일 이틀간 남성의류 매장에서 ‘쿨트레이 서비스’를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