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캠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선택하려면

여름방학캠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선택하려면

기사승인 2013-07-24 16:26:01
[쿠키 생활] 여름방학을 앞둔 우리 아이가 여름방학캠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학부모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여름방학캠프 선택방법’을 소개한다.

◇활동프로그램

캠프의 프로그램이 청소년기인 우리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발달특성을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우리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발달특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면 흥미도가 떨어져 아이가 캠프 내내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캠프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활동지도능력

활동지도자가 청소년지도사 자격이 있는지,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는지, 지도자의 수가 캠프 참가인원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지도자 대 청소년의 적정기준은 지도자 1명 대 청소년 15명 이내이다.

이와 함께 공간 및 설비, 영양관리, 위생관리 등도 중요 점검 사항이다.

◇주관단체 및 기관

주관단체 및 기관 점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통해 활동프로그램, 활동지도능력, 활동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활동 진흥법’ 및 동법 시행규칙 중 제8조 ‘수련시설의 시설기준’을 참고하면 보다 꼼꼼하게 주관단체 및 기관, 활동환경 등을 점검할 수 있다.

◇환불규정 및 보험

이 또한 여름방학캠프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점검항목이다. 사정에 의해 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을 때 환불을 받을 수 있는지, 캠프활동 중 아이가 다쳤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사전에 꼭 점검하고 캠프를 신청해야 한다.

이렇듯 점검해야 할 항목들이 만만찮게 느껴진다면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운영하는 캠프나 국가가 캠프 필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인증한 ‘인증수련활동’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인증수련활동’과 ‘인증수련활동 운영기관’에 대한 정보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정보시스템(yap.yout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국립청소년수련원 및 체험센터는 총 다섯 곳으로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ㆍ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ㆍ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ㆍ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ㆍ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가 있다. 이를 운영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www.kywa.or.kr)을 방문하면 위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용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장은 “우리아이 여름방학캠프를 선택함에 있어 학부모들은 그 누구보다도 신중해야 하며 이러한 사항은 꼭 사전에 점검하고 캠프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건강한 청소년, 행복한 가족, 즐거운 활동’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캠프를 운영한다. 이 중 눈여겨볼 만한 캠프 중에 ‘2013 평창아웃도어페스티벌’이 있다.

‘2013 평창아웃도어페스티벌’은 청소년 아웃도어 활동의 저변확대를 통한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우리가족 여름캠프 어디가?”라는 부제로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당일 참가형·숙박형 참가 모두가 가능하며 참가 청소년 및 가족은 캠핑, 짚라인, 스포츠클라이밍, 챌린지로프코스, 열기구, 승마,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견지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013 평창아웃도어페스티벌’의 세부 안내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pnyc.or.kr)에서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참가 신청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만 참가하는 캠프로는 아웃도어 모험활동인 ‘미스터리 탐험단’과 ‘챌린지 어드벤처캠프’가 있다. 캠프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ㆍ고등학교 학생이며 국제적 자기성장 프로그램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중 가장 낮은 동장 단계의 탐험활동으로 진행된다.

‘인증수련활동 참가’, ‘국립청소년수련원 운영캠프 참가’, ‘활동환경 점검, 주관단체 및 기관 점검’ 등 부모들이 다소 번거롭고 힘들더라도 우리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2013년 여름방학 캠프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체험해보자.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프에 참가하여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뜻 깊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지혜일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ronof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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