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장 안전 걱정된다…한국소비자원 지적

오토캠핑장 안전 걱정된다…한국소비자원 지적

기사승인 2013-07-25 17:13:01
[쿠키 생활] 오토캠핑장 관리 법 제도가 미비해 이용 소비자들의 안전이 염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오토캠핑장은 현행 법규상 등록제로 운영돼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현재 운영 중인 600개 이상의 업체 중 등록 업체는 20여개(2012년 말 기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행 법규로는 실질적으로 등록을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시설 관리에 대한 세부규정도 없어 시설의 안전성과 위생문제 등을 점검하기조차 어려워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운영실태조사 결과 자동 예약취소 및 계약해제 시점별 위약금 기준이 천차만별이고, 예약신청 후 결제해야 하는 기한도 제각각이었다. 위약금 없이 계약해제가 가능한 일자가 업체별로 예약일 10일 전, 5일 전, 2일 전 등으로 다양했고, 당일 취소 시 아예 환급금을 주지 않거나 70%까지 환불(성수기 20% 환불)하는 등 업체별로 환불 기준이 매우 달랐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이용객수 상위 7개 업체에서 오토캠핑을 경험한 151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룡자동차야영장(강원도 원주)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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