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암모니아 추정 가스 누출 오인 소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암모니아 추정 가스 누출 오인 소동

기사승인 2013-07-25 19:47:01
[쿠키 사회]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0·11라인 장비 반입구에서 25일 오후 작업하던 삼성전자 하청업체 직원 4명이 눈 통증을 호소, 사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한때 불산이 다시 누출됐다고 알려져 소동을 빚기도 했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하청업체 2개사 직원 4명은 이날 오후 3시55분 10·11라인 입구에서 작업 중 “눈이 따끔거린다”며 사내 소방대에 신고했다. 사내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이들 모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 중 1명은 과거 심근경색으로 수술 받은 전력이 있어 화성 동탄성심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까지 받았고,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11라인에서 진공펌프 교체작업을 한 뒤 철거한 진공펌프를 10·11라인 장비 반입구에 쌓아놓았는데 이 주변에서 냄새가 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 환경사고팀은 “반도체 생산라인에 있는 펌프교체작업을 하면 배관 등에서 암모니아성 냄새가 날 수 있다”며 “생산라인의 암모니아 누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도 유해가스 측정장비로 10·11라인 장비 반입구 안팎을 측정했으나 암모니아 농도는 0ppm으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화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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