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파손된 물탱크 아래에 매몰된 인부들이 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공장 안에서는 소방용으로 사용되는 물탱크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사고는 공장 설비 중 하나인 물탱크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높은 수압으로 물을 넣어 실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탱크가 터지면서 발생했다.
물탱크는 소방용과 작업용 등 공장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용량 1200t 규모로 테스트를 위해 3일 전부터 1000t의 물을 주입했으며, 이날 수압과 용량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난 폴리실리콘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