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내 4개 터미널 고속·시외버스 수송력 증강, 교통상황실 운영 강화 등 ‘2013년 여름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29일~8월 11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경부·영동선을 오가는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은 39회, 호남선 등을 오가는 반포동 센트럴시티터미널은 44회, 전국을 운행하는 구의동 동서울터미널과 서초동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은 각각 180회, 40회씩 운행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평소보다 12% 증가한 1만1685명을 더 실어 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또 운행횟수가 적은 중·소도시로 휴가를 가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고속도로휴게소 환승서비스를 적극 안내키로 했다. 경부선은 선산휴게소, 호남선은 정안휴게소, 영동선은 횡성휴게소, 중부선은 인삼랜드휴게소에서 각각 상·하행 버스 환승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사전에 터미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kobus.co.kr)를 통해 최종 목적지와 갈아탈 버스를 예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터미널 상황실을 통해 교통상황 및 기상특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여행길을 돕기로 했다. 암표 판매와 전세버스 불법 영업행위도 경찰과 함께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