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 레이저수술기 제조허가

식약처,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 레이저수술기 제조허가

기사승인 2013-07-29 09:44:01
[쿠키 건강] 세계 최초 신기술을 적용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치료하는 국내 신개발의료기기가 제조허가를 승인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 신기술을 적용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안과용레이저수술기를 제조허가 했다고 29일 밝혔다.

황반은 안구 망막의 중심부에 초점이 맺히는 부분으로서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주요 부위로 중심부는 시신경이 집합된 주요한 부분이다.

이번에 루트로닉에서 허가받은 안과용레이저수술기는 기존 레이저수술기로 치료가 시도된 바 없는 안구의 황반 중심부까지 직접 치료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용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 한계를 넘은 것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84%의 환자에게서 시력의 향상을 보였다.

또 주사기를 이용해 안구에 직접 주입하는 약물치료 방식보다 시술이 간편하고 환자의 통증이 없어 바로 실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에 많은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합병증으로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실명 원인의 3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만 6만3000여명의 환자가 있으며, 이는 국내 당뇨병 환자(400만명) 수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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