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에스티씨라이프의 이상연 박사팀과 97.7 B&H 클리닉이 탯줄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안면마비 환자에 임상 실험한 결과 안면마비 부위가 80% 이상 정상적으로 되돌아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 이상 감각이 나타나고 비뚤어짐으로써 환자의 외모 자신감을 상실시키고 우울감을 불러일으키는 질환이다.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으며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감각을 제어할 수 없어 마비된 쪽으로 새어 나오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이 제대 줄기세포는 에스티씨라이프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소(이상연 박사팀)에서 분리한 제대 줄기세포로, 성체 줄기세포다. 줄기세포는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 조직에 존재하며 장기 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유지해주는 근간세포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비롯하여 다양한 세포 및 장기 조직의 성장과 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티씨라이프에 따르면 제대 줄기세포 치료 결과 환자의 대부분이 감기지 않았던 눈꺼풀이 감기고 입술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져 말을 하기 편해졌다. 또 팔자주름이 펴지고 건조했던 입안이 호전돼 얼굴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제대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로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 조직에 존재하면서 장기조직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유지하도록 하는 근간 세포로 알려져 있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 연구팀은 “줄기세포는 분화가 끝나지 않은 미성숙세포로 자가 재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뇌신경, 피부세포, 간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분화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