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운전' 한달 10만원 절약할 수 있다

'경제운전' 한달 10만원 절약할 수 있다

기사승인 2013-08-08 16:51:01
[쿠키 생활] 교통안전공단은 실험 결과 출근길 경제운전을 하면 한달에 기름값 약 10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이 실험한 경제운전의 조건은 시동후 예열하지 않고,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하며, 신호 대기 중 변속기를 중립에 놓는 것이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반면 비경제운전은 트렁크에 짐을 잔뜩 실은 상태에서 과속과 추월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은 기아자동차 모닝과 현대자동차 YF쏘나타 두 대를 이용해 경기도 수원시 일대 49㎞ 구간에서 주행 실험을 했다. 경제운전을 한 모닝의 연비는 19.4㎞/ℓ, 그렇지 않은 모닝의 연비는 13.8㎞/ℓ로 나타났다. YF쏘나타의 경우 경제운전과 비경제운전시 연비가 각각 13.3㎞/ℓ와 9.7㎞/ℓ였다.

휘발유 ℓ당 1924원을 적용하고 한달 22일을 출근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에 모닝은 약 9만원, YF쏘나타는 약 11만5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까지 도착 시간은 비경제운전을 한 차가 4분 더 빨랐다.

교통안전공단은 “운전 습관에 따라 연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경제운전을 생활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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