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에 맞는 헤어 스타일 따로 있다

얼굴형에 맞는 헤어 스타일 따로 있다

기사승인 2013-08-14 10:11:00

[쿠키 생활] 동그란 얼굴의 직장인 한설아씨(29)는 헤어 스타일을 바꿀 때마다 고민에 빠진다. 시원하게 목선이 드러나게 올려 묵은 당고머리, 앞머리를 내려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는 뱅 헤어 등 트렌드에 맞춰 변신하고 싶지만 동그란 얼굴형에 소화할 수 있을 지 고민된다는 한씨. 헤어 스타일은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 일쑤다.

사람의 인상은 헤어 컬러, 기장, 가르마 방향과 같이 헤어 스타일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계란형, 둥근형, 각진 얼굴 등 얼굴 형태에 따라 어울리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얼굴의 형태에 맞는 헤어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한 스타일만 고집할 수는 없는 법. 트렌드를 따르면서 단점을 커버한 얼굴형별 헤어 스타일을 제안한다.

△어떠한 헤어스타일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계란형’= 가장 이상적인 얼굴형으로 손꼽히는 ‘계란형’의 얼굴은 보이시한 깔끔한 커트부터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긴 머리까지 어떤 헤어 스타일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쉽게 어울리기 힘든 5대 5 가르마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는 계란형은 얼굴 형태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고정력이 있는 왁스를 사용한 올백이나 업스타일을 추천한다.

△넓은 이마, 뾰족한 턱과 뺨 라인의 ‘삼각형’= 넓은 이마, 뾰족한 턱과 뺨 라인으로 흔히 ‘역삼각형’이라 불리는 얼굴 형태는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헤어 스타일로 선한 인상을 보이도록 한다. 또 뱅헤어로 이마를 가려줘 단점을 커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땀으로 인해 축 처지기 때문에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볼륨감을 살려줄 수 있는 전용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둥근 헤어 라인, 턱선으로 통통해 보일 수 있는 ‘둥근형’= 둥근 헤어 라인, 턱선으로 통통해 보일 수 있는 ‘둥근형’은 얼굴이 길어 보이도록 착시 효과를 주어야 한다. 머리 정수리 탑포인트에 볼륨을 주거나 귀와 뺨을 옆머리선으로 커버해주는 방식의 보브 스타일이 가장 이상적이다. 앞머리를 일자로 자르는 뱅 헤어나 얼굴 전체가 드러나는 스타일은 금물. 한쪽은 귀 뒤로 머리를 넘겨 귀가 드러나도록 하고 남은 한 쪽은 뺀 헤어 스타일은 둥근 얼굴 느낌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긴 얼굴형, 각진 얼굴= 흔히 말상이라고 불리는 ‘긴 얼굴형’의 경우 앞머리가 없는 단정한 스타일의 생머리는 얼굴이 더 길어 보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절대 금물이다. 턱선 위치에서 컬은 최대한 풍성하게 해 강한 볼륨을 주어 길고 좁은 얼굴을 커버해주는 것이 좋다. 가르마는 5대 5 보다는 7대 3 정도의 비율로 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하관이 발달해 강한 인상을 주기 쉬운 사각 형태의 ‘각진 얼굴형’은 헤어 옆선을 길게 하는 ‘칼머리’식의 긴 커트로 광대와 사각턱 부분을 가려주거나 잔머리,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빼놓아 흘러내리듯이 뒤로 업 시키는 스타일을 추천한다.

아모스프로페셔널 팀아모스 소속의 한시영 헤어 디자이너는 “같은 스타일이라도 얼굴형에 따라 보여지는 이미지는 천차만별”이라며 “얼굴형의 단점을 커버하는 헤어 스타일을 찾아 그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링 제품 사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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