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착한 결혼문화에 앞장선다

녹십자, 착한 결혼문화에 앞장선다

기사승인 2013-08-19 09:04:00

오는 9월부터 결혼식 장소 개방, 건전 결혼 문화 실천

[쿠키 건강] 모든 신혼부부가 특별한 예식을 올리고 싶어하지만 비용만 많이 들 뿐 개성 없는 경우가 많다.

천만 원 이상의 꽃장식이 포함된 고비용의 결혼식 장소도 적지 않다. 이러한 고비용 결혼문화가 변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도층 인사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사이에서 허례허식을 없애고 검소하지만 의미 있는 예식을 실천하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결혼 문화의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녹십자는 건전 결혼문화 실천 및 확산을 위해 회사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오는 9월부터 임직원 및 임직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사내예식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목암타운 내 신축한 녹십자 R&D센터의 대강당과 카페테리아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사내 예식장 운영을 고려해 건설됐다.

이 건물의 대강당, 세미나실, 구내식당을 예식장, 폐백실 및 신부대기실, 피로연 장소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 모든 장소와 꽃장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주말 양일간 하루에 한 건의 예식을 진행하고, 식대 및 웨딩패키지 등의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게 하여 일반 대중예식장보다 비용은 경제적이면서, 검소하고 간소하지만 품위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녹십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사내예식장 시연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

녹십자 관계자는 “나부터 건강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실천하겠다는 직원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시연회에서 직원들의 호응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9월 7일 첫 예식을 시작으로 이미 올해 12월까지 예식이 예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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