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무더운 여름철 땀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축 늘어지거나 망가지기 일쑤여서 스타일링제를 이용해 강하게 고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외출 후에는 땀, 먼지 등 노폐물과 스타일링제로 모발이 뒤엉킨 상태이기 때문에 청결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두피 관리를 소홀하게 하면 여름이 지나고 건조한 가을이 됐을 때 비듬, 탈모와 같은 두피 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므로 반신욕을 이용한 두피 및 모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반신욕의 경우 하반신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으로 평소 손발이 찬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몸의 영양소와 산소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두피까지 도달하지 못했던 영양 성분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두피에 열이 많아 두피 피지선이 발달한 지루성 두피염의 경우 탈모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렇듯 샴푸하기 10~20분 전에 ‘두한족열’ 상태를 도와주는 반신욕과 함께 간단한 습관을 이용한 두피 홈케어법은 탈모 등 두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끝이 뭉툭한 나무 브러쉬를 이용한 마사지= 끝이 뭉툭한 나무 브러쉬로 두피를 자극하고 마사지를 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모근에 영양분과 산소가 고루 전달돼 반신욕의 효과를 배가 시킨다. 다만 브러싱을 할 때에는 두피에 상처가 나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뭉퉁한 모의 빗을 이용해주는 것이 좋다.
△샴푸 전 스팀타월 찜질로 모공을 활짝= 머리에 따뜻하게 데운 스팀타월을 덮어 10분 정도 찜질 후 두피 케어 전용 샴푸를 이용해 샴푸를 하면 뜨거운 열에 두피 속 모공이 열려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단 스팀타월 이후에는 차가운 물로 헹궈줘 열린 모공이 다시 닫히도록 해야 한다.
△샴푸 후 헤어 전용 팩을 통해 모발을 건강하고 윤기있게= 샴푸 후 머리에 물기를 살짝 닦아내고 헤어 전용 팩을 도포한 뒤, 약 15분 후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준다. 헤어 전용 팩은 세정된 모발 및 두피에 부족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건강하고 윤기있는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모스프로페셔널 팀아모스 소속 한시영 헤어 디자이너는 “반신욕과 함께 두피 케어 전용 제품을 이용한 꾸준한 홈케어 습관만으로도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