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필러·보톡스 안티에이징 활황

불경기에도 필러·보톡스 안티에이징 활황

기사승인 2013-08-26 15:23:00

[쿠키 건강] 안티에이징 전문시술에 대한 관심이 고가의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불경기이지만 동안에 대한 니즈가 워낙 강한 데다 전문시술의 주름 개선 효과가 오래 지속돼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80.8%가 살림살이가 빡빡해도 안티에이징 지출은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티에이징 관련 소비를 늘리거나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사람이 99.2%로 집계됐다. ‘성형외과나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는 여성도 28.3%에 달했다.

단기간에 깊은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필러와 보톡스는 이미 대중화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엔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전문적인 수술을 통해 처진 근육과 근막, 피부를 리프팅 해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성형에 대한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

의료용 실을 삽입해 처진 피부를 당기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세포가 재생되면서 피부주름을 펴는 실리프팅도 인기다. 시술 후 효과가 바로 나타나긴 하지만 필러나 보톡스처럼 유지기간이 짧고 간혹 얼굴에서 실이 만져지거나 튀어나오는 일이 있어 보충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노화 정도에 따라 적합한 시술이 달라진다. 근육 처짐이 일부분인 경우 미니 리프팅이나 MACS 리프트가 활용되기도 한다. 최소한의 절개로 단순히 피부만 당기지 않고 피부 밑 근막을 함께 위로 당겨 올려 고정한다. 자연스럽게 주름이 펴지고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조용우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주름살 제거가 과거에는 중년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남성과 20대도 많이 찾는다”며 “화장품이나 피부관리만으로 개선이 어렵다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피부와 근육의 처짐 상태에 맞는 안티에이징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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