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 3상 종료 임박

크리스탈지노믹스, 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 3상 종료 임박

기사승인 2013-08-27 15:25:01
[쿠키 건강]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진행중인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의 임상 3상 시험이 순항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올해 4월 말부터 서울대병원, 일산병원, 한양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보라매병원 등 14개 종합병원에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 총 350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신약후보 CG100649와 화이자의 셀레브렉스, 플라시보를 각각 투약하는 비교 임상을 시작했다.

피험자에게 6주간 1일 1회 경구투여 후 통증감소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게 되며 6주 후 피험자의 동의를 다시 얻어 18주간 CG100649의 안전성을 관찰하게 된다.

27일 현재까지 약 70%의 피험자가 등록됐으며 현재의 등록률을 감안하면 다음 달이면 피험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는 피험자들에 대한 6주 동안의 투약이 모두 종료돼 식약청에 임상 3상 시험 약효 분석 1차 결과보고서 제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궤양이나 장 출혈 등 위장관계 및 혈압 상승과 같은 심장순환계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작용 기전의 글로벌 혁신 신약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노성구 크리스탈지노믹스 개발담당 부사장(박사)은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2014년 상반기 신약허가 신청과 2015년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통증치료용 진통소염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조 원에 육박하며 이중 관절염 진통소염제의 국내 시장은 35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약 11%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는 셀레브렉스가 작년 한 해 국내에서만 5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CG100649 역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CG100649의 임상 3상 시험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향후 CG100649의 본격적인 원료 생산 및 판매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13일 화일약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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