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현대차 제2차 희망버스 집회가 지난 집회와 같이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엄정한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검찰은 죽봉, 쇠파이프를 사용하거나 돌을 던지는 등의 폭력행위자와 현장에서 불법 폭력시위를 지휘하는 자 등 주동자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장에서 검거되지 않은 불법행위 가담자는 전원 소환조사하고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법·폭력시위를 배후에서 기획하고 조종한 세력에 대해서도 전원 구속 수사하겠다”고 덧 붙였다.
검찰은 현대차 사측의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20~ 21일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집회를 가진 1차 희망버스는 폭력상태로 변질되어 시위대와 현대차 양측에서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