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불황 속 ‘진격의 네일’

스킨푸드, 불황 속 ‘진격의 네일’

기사승인 2013-09-02 11:10:01

[쿠키 생활] 오랜 불경기로 올 여름엔 립스틱보다 저렴한 비용에 기분 전환 효과가 큰 네일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됐던 가운데, 실제로 월 1회 이상 집에서 네일 스타일링을 하는 소비자들이 10명 중 6명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킨푸드는 지난달 15일부터 운영한 ‘극장가 네일 팝업 스토어’에서 8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일 소비 행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네일 스타일링 횟수와 지출하는 비용, 스타일링 방법을 묻는 질문들로 구성됐다.

우선 네일 스타일링 횟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가 ‘월 1회 이상’이라고 답했다. 월 1회는 24%, 월2~3회 23%였으며 월 4회 이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20-30대 여성의 경우 월 1회 이상 네일 스타일링을 한다는 비율이 68%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네일 스타일링 방법으로는 전문샵보다 셀프 네일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네일 스타일링을 한다고 응답한 참가자들 가운데 ‘전문샵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17%였으며, ‘집에서 직접 한다’는 응답자는 83%였다.


평소 네일 스타일링에 들어가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30%가 ‘5천원 미만’, 24%가 ‘1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불황이 심해짐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네일 제품을 구매, 집에서 직접 네일 스타일링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한 때 네일 케어 및 스타일링을 사치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홈 네일족이 증가하면서 저렴한 비용에 기분 전환 효과가 크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네일 관련 상품들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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