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모닝은 1~8월 누적 6만2123대가 팔려 쏘나타(6만1532대)와 그랜저(6만1153대)를 제치고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7월 실적은 그랜저(5만4696대) 모닝(5만4384대) 쏘나타(5만1274대) 순이었다.
모닝이 지난달 더 잘 팔린 것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기아차 노조의 파업에 비해 더 강도 높게 진행돼 생산차질이 비교적 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연비가 높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경차를 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도 이유다.
모닝이 연말까지 이런 추세를 유지하면 옛 대우자동차의 마티즈가 모델별 판매 1위를 차지한 이후 15년 만에 경차가 베스트셀링카가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