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한 기성용(24)이 등번호 4번을 배정 받았다.
선덜랜드는 3일(현지시간) 구단 트위터(@SAFCofficial)를 통해 “기성용의 입단을 환영한다(Welcome to Sunderland, Ki Sung-Yueng)”는 짧은 글과 함께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1년 임대 형식의 이적을 확정한 기성용은 빨간 색과 흰 색 세로 줄무늬의 선덜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선덜랜드는 이어진 트윗에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등번호를 공개하며 기성용에게 4번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로 입단한 지난 시즌에는 24번을, 올 시즌에는 17번을 달았다.
선덜랜드에서 등번호 17번은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24·미국)가, 24번은 수비수 카를로스 쿠엘라(32·스페인)가 선점한 탓에 기성용은 등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 4번은 통상 수비수에게 부여하지만 미드필더인 기성용의 포지션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현재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 선수 명단에서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선덜랜드에서는 4번과 마찬가지로 수비수가 주로 사용하는 등번호인 6~8번을 미드필더들이 사용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