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7% "연명치료 스스로 중단할 것""

"국민 87% "연명치료 스스로 중단할 것""

기사승인 2013-09-04 17:33:01
[쿠키 건강] 자신이 다시 살아날 가망이 없을 때 스스로 연명치료를 중단하겠다는 국민이 87%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본인이 아닌 부모나 배우자의 경우 연명치료를 중단하겠다는 답변이 61%로 낮았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본인으로 인해 가족이 받을 고통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마음, 그러나 내 가족은 곁에서 하루만이라도 더 살아 숨쉬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 타인의 생사를 가르는 선택권 행사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 가족 동의 하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찬반 ▲ 본인이 회생 불능일 경우,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의견 ▲ 배우자 또는 부모가 회생 불능일 경우,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다.

한편 ‘가족 동의 하에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서는 찬성 78% 반대 17%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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