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맛자락만 붙잡고 춤 안추고 뭐해” 설리 또 태도논란

“치맛자락만 붙잡고 춤 안추고 뭐해” 설리 또 태도논란

기사승인 2013-09-23 14:37:01

[쿠키 연예]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19·본명 최진리)가 또 다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행사장 무대에서 안무를 제대로 소화하지 않고 치맛자락만 붙잡고 있었다는 지적인데, 갑작스러운 다이어트나 부끄러움 때문이라는 옹호론도 있다.

설리의 태도 논란은 지난 주말부터 인터넷 연예 전문 커뮤니티에 한 편의 유튜브 동영상이 나돌면서 불거졌다.

유튜브 동영상은 에프엑스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세계신경외과학회(WFNS) 학술대회에서 열린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무대에서 ‘첫사랑니’을 부르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것(직캠)이다.

네티즌들은 설리가 바닥에 한쪽 다리를 찢고 옆으로 누웠다가 엎드린 뒤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서는 안무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직캠을 보면 에프엑스의 다른 멤버 앰버와 루나가 반대편에서 이 같은 안무를 절도 있게 소화하는 사이 반대편의 설리는 엉거주춤 앉아 치맛자락을 붙잡고 가만히 앉아 있다.

설리의 태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설리는 그동안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도 기뻐하지 않았다거나 안무를 열심히 추지 않고, 심지어 다른 그룹 멤버에게 욕을 했다는 식의 의혹을 수차례 받았다.

네티즌들은 유튜브와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설리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힘도 없고 의욕도 없고,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이나 에너지를 주기는커녕 기를 오히려 빼앗아가는 느낌”이라거나 “설리는 아무래도 아이돌 생활이 맞지 않는 듯, 항상 태도 논란에 휘말리니 프로답지 못하다”라는 식의 글이 이어졌다.

일부 외국의 K팝 팬들도 실망하긴 마찬가지다. 한 외국 네티즌은 “귀염둥이 설리, 날 위해 조금 더 열심히 춤출 수 없겠니?”라고 요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가 최근 갑작스럽게 살을 빼면서 체력이 달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옹호했다. 또 치마가 너무 짧아 매무새를 정리하다보니 안무를 잠시 소홀히 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 네티즌은 “아이돌이라고 항상 웃고 에너지 넘쳐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라며 “체력이 고갈되거나 부끄러워서 잠시 주춤했을 수도 있는데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는 네티즌들이 더 문제”라고 적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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