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 치료, 레이저로 한다

손발톱무좀 치료, 레이저로 한다

기사승인 2013-09-25 13:17:01

[쿠키 건강] 손발톱무좀(진균감염증)은 손발톱에 생긴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피부병이다. 좀처럼 치료하기 쉽지 않은 질병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여러 손발톱무좀 치료제를 출시해왔고 환자들 역시 반신반의 하면서도 깨끗한 손발톱을 꿈꾸며 치료제를 구매해왔다. 그런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 서한을 통해 “진균감염증 일차치료제(케토코나졸 경구제)를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중지 권고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금지 조치에 따라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혀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케토코나졸은 피부표면이나 내부의 진균증 등에 사용되는 약물로 국내에는 총 26종의 케토코나졸 경구제가 시판 중인데, 이들은 약물성이 매우 강해 간 손상 우려가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의료기기수입업체 사이노슈어코리아가 손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기기인 Pinpointe(핀포인트)를 국내에 출시해 화제를 끈다. 기존 의약품 사용금지로 인해 치료를 중단할 위기에 놓였던 환자나 병원은 반색하고 있다.

핀포인트는 레이저로 곰팡이균 만을 파괴하는 시스템이다. 손발톱은 물론 주변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환자는 아무런 고통 없이 따뜻함만 느끼는 정도이다. 레이저시술 횟수는 3~5회로, 시술시간은 5~10분이면 충분하다. 레이저 치료 후 깨끗한 손발톱이 자라나기까지 4~6개월 가량 소요되는데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임상에서도 입증된 손발톱무좀 치료 전문레이저 기기는 핀포인트가 처음이다. 임상 시험 대상 환자 중 1회 시술만으로도 환자의 71% 이상이 깨끗한 손발톱 성장을 경험하며 핀포인트 레이저시술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고, 시술 완료 후에는 환자의 93% 이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FDA승인뿐 아니라 지난 9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도 획득했다.

한편, 핀포인트를 개발한 사이노슈어(Cynosure)는 피부과, 성형외과 및 기타 의료 시장에 대응한 레이저치료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의료 기기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사이노슈어(Cynosure Inc.)브랜드를 중심으로 Palomar(팔로마)와 ConBio(콘바이오)브랜드와 함께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표레이저로 Cynergy(시너지), Apogee(아포지), Accolade(아꼴레이드), MedLlite C6(메디라이트 씨식스), RevLite SI(레블라이트 에스아이), Icon(아이콘) 등이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독인, 스페인, 영국,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 10개의 직영점 및 전 세계 100개 대리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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