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함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F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114위의 아프가니스탄을 3대 0(25-13 25-19 25-14)으로 완파했다. 전날 이라크를 3대 0으로 누른 한국은 2연승(승점 6)을 마크,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서 각 조 1·2위 팀이 16강에 진출, 다시 4팀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다.
한국은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8득점을 기록한 송명근(러시앤캐시·14점)을 비롯해 하경민(KEPCO·10점), 박상하(상무·9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기원 감독은 “1차전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서브와 속공 등에서 연습했던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라크를 포함해 C조 1, 2위인 이란(세계랭킹 12위), 카자흐스탄(세계랭킹 48위)과 한 조가 돼 8강 진출을 다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